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숨지기 전에 암을 진단받는다고 한다. 이 때문일까? 암은 여전히 무섭고 두려운 질병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 암은 검진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조기 발견 시 그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다. 그러므로 평소 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만큼이나 암이 신체에 보내는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1. 체중 감소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내 5~10% 이상의 체중감소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은 살을 빼려고 운동이나 식이조절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일정하게 체중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일 수 있다. 대부분은 암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는 위암, 폐암, 췌장암의 증상 중 하나로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기침기침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적인 반사작용으로,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하지만 흡연자 중에 어떤 기침을 일으킬만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4주 이상 기침이 지속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객혈과 함께 숨이 차는 증상을 동반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기침은 가장 흔한 폐암의 징후이기 때문이다.
3. 입안의 궤양흡연자라면 지속하는 입안의 염증을 무시하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 구강암의 초기증상은 구내염과 비슷해 자칫하면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내염으로 생각했던 입안의 궤양이 2~3주가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구내염과 구강암을 구별해야 한다.
4. 속 쓰림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속 쓰림은 식단이나 음주 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조절 등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위암이나 식도암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속 쓰림으로 인한 식욕감퇴는 경험한다. 다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비슷해 무시하고 지나쳐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경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5%로 매우 높으므로 몸이 보내는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여보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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