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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유행 뎅기열 모기, 국내서 첫 발견

국내에 없던 뎅기열 바이러스가 있는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뎅기열에 걸린 사람이 입국한 적은 있었지만, 모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는 매개체를 통한 해외유입감염병감시 사업 수행 중 7월 첫 주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culex bitaeniorhynchus) 두 마리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태국의 환자와 모기에서 검출된 것과 유사하며, 최근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모기가 비행기 화물칸 등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숲 속 벌레들

급성 발열성 감염병인 뎅기열은 모기로 전파되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뎅기열에 감염 시 호흡기 증상은 없으면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번 뎅기열 모기 발견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반점날개집모기는 뎅기 바이러스 전파 능력이 규명되어 있지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분포가 적어 국내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면서도 “철저한 방제 활동과 함께 모기감시,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7월 현재 뎅기열 환자는 총 90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 유입 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다.

최근 들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뎅기열 유행으로 해외 유입 위험이 증가해 각별한 예방 및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만 해도 필리핀에서는 전년 대비 뎅기열 환자가 84% 증가(92,267명/398명 사망)했으며, 베트남은 전년 대비 209% 증가(81,132명/4명 사망), 말레이시아는 전년 대비 92.5% 증가(62,421명/93명 사망), 태국은 전년 대비 59% 증가(40,402명/58명 사망), 싱가포르는 전년 대비 332% 증가(5,575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긴 옷, 벌레기피제, 모기장 등 모기 회피 용품 및 상비약을 준비하고 밝은색의 긴 팔과 긴바지를 착용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해외여행 후에는 헌혈 보류 기간 동안 헌혈을 금지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으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